Dokyumy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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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GGRC독서모임 2월 정기모임 후기

이도겸 2016. 2. 22. 00:38

2월 정기모임이 지난 목요일 있었습니다.
쌀쌀한 날씨와 유행하는 독감, 갑작스런 야근으로 인해서 많은 회원님들이 같이하지 못했네요.
덕분에? 오랫만에 산으로가기도 하고 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많은 이야기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랫만에 나온 정재교님은 <신의 노래>라는 리디북스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환타지 소설 1권을 소개해 주셨는데요.
아이돌 스타들이 키워지는 과정에 대한 소설이라는데 명절때 TV에서 본 아이돌 경영대회를 보고나서 아이돌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 했다고 하네요.
요즘 아이돌은 거의 다 벗고? 나와서 그런지 가족들이랑 같이 보기에 민망하셨나요?ㅋㅋㅋㅋ

신송아님은 <십시일반>(저번달에 김문수님 소개)을 보고 울컥하기도 했고
<보이지 않는 고릴라>를 보면서 우리가 보고 싶은 것만 보거나 보라고 하는 것만 본다는 것을 느꼈다고 하네요.
난 이쁜 가슴밖에 안보이던데~ㅋㅋㅋ

오랫만에 나왔다고 생각 되었는데.. 1개월 외도를 하신 우리의 마스코트! 김다빈님은 <설계자들>을 소개해 주셨네요.
청부살인을 하는 설계자들에 대한 소설로 성당 바구니에서 발견된 아이를 청부살인업자의 손에 암살자로 키워졌는데 설계자와 사랑에 빠져서 설계자를 지켜주기 위하여 타켓과 같이 죽는다는 내용이라네요.

장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애매한 장르는 환타지로 합시다.. 라는 정재교주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애매한 장르는 환타지로 정합니다~ㅎㅎ

김철현님은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 읽기 어려운 <일리아드 오딧세이>를 소개해 주셨네요.
"가장 오래된 시"라고 하며 우리가 알고 있는 트로이에 대한 내용으로 영화와 다르게 신이 인간을 조정하는 내용이 많이 나온답니다.

이문희님이 소개한 <지킬박사와 하이드>는 화자가 지킬박사의 친구라고 합니다.
지킬박사는 선과 악이 공존하는 사람이며, 하이드는 악한 면만 모아놓은 존재로서 지킬박사에서 하이드로 변신하면 덩치가 작고 젋어지며 악한 얼굴이 나타 난다고 하네요. 뮤지컬이나 영화는 하이드가 덩치가 크게 나오는데 소설은 반대로 나온답니다.
마지막에 죽을때는 지킬박사가 자살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나중에 친구가 발견했을때는 하이드로 남아서..
하이드가 진짜 원래의 사람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네요.
소설을 해석하는 건 사람들마다 다르죠. 이때도 정 반대의 의견도 있었네요.

오경남님은 <아빠와 함께 그림책 여행>(저번달에 고성훈님 소개)을 읽고 슬픈 내용을 이야기 해주셨네요.
"무릎 딱지"는 엄마가 죽었다. 라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내용인데 돌아가신 엄마의 냄새를 가두기 위해 문을 꼭꼭 닫고 생활하는 아이가 무릎에 딱지가 앉았는데 아물기 전에 딱지를 떼는 이유가 '엄마는 내가 아프면 귀에 대고 이야기 한다"라고 하네요~ㅠㅠ
할머니가 창문을 활짝 열면서 아이에게 엄마는 방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슴속에 항상 존재한다는 이야기로 마무리 됩니다.

"개구장이 해리"에서는 속담을 이야기 해주셨네요.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개를 키워 본적이 없는 사람이다'
반려동물을 키워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행복을 모른다. 라는 말과 같은 말인데..
어릴때 학교 앞 병아리가 생각이 나네요. 저는 반려동물을 싫어하지만...
키우는 분들은 더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줘야 할것 같아요. 빈집에 하루종일 있는 반려동물은 힘들겠죠~

또 <하늘과 바람과 시> 초판본을 구입했다고 했는데..
초판본은 한자가 많아서 제대로 읽지 못한다고~ 
참석 못한 분에게 선물로 드리려고 메모까지 작성해 오셨는데 선물 받으실 분이 안오셨네요~ㅎㅎ 지구말고 GGRC도 지켜주세요! 담달에는 봅시다~^^

첫모임 참석을 위해 저 멀리 군포에서 오신 김은정님은 <데일카네기 인관관계론>을 소개해 주셨어요.
애기를 키울때 주변 사람들이 떠나서 외로움이 많아서 선택한 책이었다고 하네요.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명작이죠~
<미움받을 용기>를 읽고 '다른 사람의 평가에 연연하지 마라'라는 글귀가 공감되지 않았다네요. 이렇게 살면 혼자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먼길만큼 즐거운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모임 자주 오시면 외롭지 않을거에요~ㅎㅎㅎ

저는 저번에 후기를 남긴 <남성표류>와 <혼자있는 시간의 힘>을 소개 했는데 너무 많은 질문과 산으로가는 대답 때문에 1시간 정도 이야기를 했네요.
오신 분들이 많지 않다는 생각에 너무 방심해서 시간이 많이 소요 되었네요. 앞으로는 마지막에 발표하겠습니다~^^

이 외에 신송아님이 예전에 읽었던 동서양 사상에 대한 비교를 그림책으로 설명하는 내용에서 서양사상은 모든 사상이 인간 중심으로 되어있고, 동양사상은 인간은 만물 중의 하나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하네요.
동양과 서양은 문화형성이 달라서 동양고전은 사람과의 대립관계가 없고 서양고전은 사람들 사이에 상호 대립관계가 있다. 고 하셨네요.
음.. 서양고전은 항상 인물과의 갈등인것을 생각해보면 맞는 이야기 같네요.

참석 못하신 분들이 많아서 아쉽기도했지만 참석한 분들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많으나 적으나 항상 힐링이 되는 독서모임 같이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프지 말고, 회사일은 버리고 다음에는 다 같이 함께 합시다.

고맙습니다.

참석자 : 정재교, 신송아, 김다빈, 김철현, 이문희, 오경남, 김은정, 이도겸 총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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